근로자 소득대비 아파트 가격 비율 PIR 조사한 결과 서울은 22.5배, 울산 5.9배, 세종 12.2배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깐 우리나라 평균 연 소득으로 서울 아파트를 사려면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 22년 6개월을 모아야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울산은 5.9년으로 낮습니다.
근로자 소득대비 아파트 가격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연봉은 4214만 원입니다.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은 9억 5000만 원입니다. 받은 연봉은 한 푼도 쓰지 않고 22년 6개월을 모아야 서울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엄청난 가격 비율입니다.
물론 중국의 경우는 우리보다 34배, 홍콩은 40배가 넘습니다. 나라로 따지면 22.5배로 2위이고, 도시로 따지면 3위입니다. 하지만 물가가 비싼 런던이나 파리보다 비싸고 1인당 국민소득이 비슷한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보다 1.5배에서 2배가량 높습니다. 우리나라 도시별 아파트 가격 비율을 보겠습니다.
한국 도시별 소득대비 아파트 가격
우선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22.5배입니다. 세종 12.2배, 경기 12.1배, 대전 8.2배, 광주 7.3배, 울산 5.9배입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 4배, 전남 4.3배, 충남 4.8배, 전북 5배입니다. 여기서 PIR은 아파트 가격을 가구 소득으로 나눈 값입니다. 부부합산으로 하면 PIR는 떨어집니다.
기타 광주 7.3배, 대구 9.1배, 인천 9.4배, 부산 10배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도시별 연간 소득을 보면 울산 4736만 원, 서울 4683만 원, 세종 4492만 원, 경기 4281만 원 순입니다. 울산이 근로자 소득대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낮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직장인 월급 평균 울산 서울 세종 경기 상위 1%
울산 소득대비 아파트 가격
울산의 아파트 가격은 평균 2억 4000만 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울산은 연간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아마도 현대중공업을 비롯하여 많은 대기업이 몰려 있어서 소득은 높은데, 물가는 낮은 지역으로 소득 대비 아파트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입니다. 그래서 평균으로 계산하면 울산 아파트는 5.9배이지만 울산 근로자 소득대비 아파트 가격 비율은 5.2배가 됩니다.
앞에서 설명을 했듯이 소득은 가장 높은데, 물가는 낮아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향입니다. 반면 서울과 세종 경기는 소득은 높지만 아파트 가격이 높아 소득대비 아파트 가격이 높게 나왔습니다.
근로자 소득대비 아파트 가격 비율을 보면 서울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는 세계 주요 도시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물가로 비교해도 높습니다. 즉 한국의 가장 망국적인 병은 아파트 가격입니다. 아파트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국가 경쟁력은 없습니다. 정부가 아파트 가격 유지에만 전념하지 말고, 세계적인 수준에 맞는 아파트 가격 하락 안정을 조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가 경쟁력과 내수 경제가 살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