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미적분 표준점수가 공개되었습니다. 148점입니다. 지난해 145점보다 3점이 높아졌습니다. 그만큼 수확이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거기다 문제는 확률과 통계 표준점수가 작년 142점보다 낮은 137점입니다. 미적분과 무려 11점 차이가 납니다. 이러면 이과생에 문과침공은 심각할 수 있습니다.
수능 수학 미적분 표준점수
올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상대적으로 어려웠습니다. 특히 국어의 표준점수가 150점이 나왔습니다. 사상 최고 표준점수입니다. 그래서 교육부는 높은 국어 표준점수로 문과침공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의 입장은 완전히 다릅니다. 오히려 작년보다 더 심한 문과침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우선 수학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수학 미적분 표준점수는 148점입니다. 기하는 142점이고, 확률과 통계는 137점입니다. 이과생은 주로 미적분을 선택하고, 문과생은 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합니다. 만약 둘 다 만점을 받아도 미적분을 선택한 이과생이 무려 표준점수가 11점이 더 높습니다. 당연히 대학 진학에 훨씬 유리합니다.
2024학년도 수능 수학 킬러문항 22번 정답률 의대 진학
이과의 문과침공이 가능한 미적분 표준점수 격차입니다. 여기다 국어 표준점수도 심각합니다. 국어 표준점수를 알아보겠습니다.
국어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는 150점입니다. 화법과 작문은 146점으로 4점 차이가 납니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지만 문제는 언어와 매체를 지원하는 학생의 62%가 이과생입니다. 어려운 국어인데, 문과보다 이과가 더 많이 선택을 한다는 것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1등급 커트라인 인원 감소
물론 상위권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입장이지만 높은 표준점수를 받으려면 아무래도 어려운 과목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과는 의대를 비롯하여 첨단학과 그리고 반도체 등 주요 학과의 합격선이 높다 보니, 이과생이 어려운 국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합니다.
이 역시 이과생이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상위권 대학에 문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문과침공입니다. 문과침공의 현실을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2024학년도 문과침공
정부는 국어 표준점수가 150점이라 올해는 문과침공이 없을 거라 장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의 입장은 다릅니다. 일단 2022학년도 서울대 인문계학과 합격생 중에 이과 학생의 비율은 44.3%입니다. 2023학년도 이과생 비율은 무려 51.6%입니다. 문과의 절반이 이과생이라는 것입니다. 아주 무서운 문과침공입니다.
문과침공이 가능한 이유는 앞에서 다 설명했습니다. 우선 같은 상위권 학생이 만점을 받아도 표준점수 차이가 납니다. 이과생이 미적분을 선택하고 국어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면 아무리 만점을 받고, 오히려 1문제 틀려도 이과생이 유리합니다.
결국 올해도 상대적으로 이과생이 선택하는 미적분에서 확률과 통계 11점 차이, 언어와 매체에서 화법과 작문 4점 차이가 총 15점 차이가 결국 서울대를 비롯하여 고려대 연세대까지 문과침공이 가능합니다. 문과침공을 막으려면 선택과목 필수를 정해야 하는데, 최근 입시는 필수 선택과목을 폐지하는 경향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 수학 미적분 표준점수를 비롯하여 국어 언어와 매체 선택 과목을 선택하는 이과생이 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물론 공부를 더 해야 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운 과목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입니다. 이는 결국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집니다.
올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사교육비 절감이 아니라 오히려 폭등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문과침공을 막을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인문계열에 들어간 이과생은 반수생이 되거나 자퇴를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럼 대학 정원이 다시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됩니다. 교육부는 문과침공을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문과 가산점 제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수학능력시험 2등급 의대 합격 가능 원인 의대 정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