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내신 1등급 수능 1등급 비율이 이과생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작년도 2024학년도 대교협 대입포털 ‘어디가’를 분석한 결과 1.1등급 97%, 1.5등급 82.3%, 2등급 72.6%가 이과생이었습니다. 이는 수능 1등급도 거의 비슷합니다. 이러면 문과침공은 물론이고 무전공 선발에서도 이과생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수시 내신 1등급
2024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자 중 내신 1.0등급 이내인 전국 6개 학과 합격자는 81명이고, 모두 이과생이었습니다. 이 자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 포털 ‘어디가’에서 공개된 자료입니다. 상위 70% 컷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상위 70% 컷이라 70등 점수까지 평균을 말합니다. 특히 4%인 1.1등급 합격선은 총 432명 중 97% 419명이 이과생이었고, 문과생은 3% 13명에 불과하였습니다. 1.5등급은 총 3976명에서 이과생 82.3% 3272명이고, 문과생은 17.7% 704명입니다.
2등급도 큰 차이가 납니다. 전체 1만 212명에서 이과생은 72.6% 7415명, 문과생은 27.4% 2797명입니다. 3등급을 보면 전체 3만 6101명에서 2만 3001명 63.7%, 문과생은 1만 3100명 36.3%를 차지하였습니다. 4등급까지 보면 총 7만 1362명에서 자연계 61.2% 4만 3642명, 인문계 2만 7720명 38.8%로 여전히 이과생 자연계열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정시 수능 1등급
정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학 합격자 가운데 수능 1등급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96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은 2960명입니다. 이 중에서 88.4% 2617명이 이과생 자연계열이고, 문과생 인문계열은 11.6% 343명입니다.
수능 2등급 89점 이내 점수를 받은 학생은 총 1만 4773명이고, 이 중에서 이과생이 60.7% 8961명, 문과생 인문계열 39.3%입니다. 수능 3등급을 보면 점수 77점 이내 총 4만 1132명에서 이과생 56.9% 2만 3402명, 문과생 43.1% 1만 773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상위권 수능 정시 등급에서는 대부분 이과생 자연계열 학생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게 뭐가 문제가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무전공 선발 문과침공
일단 수시든 정시든 상위권 대학 학과에 합격생을 보면 문이과 모두 통틀어 보아도, 이과생이 유리합니다. 이는 문과침공이 심각하고, 앞으로도 문과침공이 계속 진행된다고 보면 됩니다. 인문계열 상위권 학과에 문과생이 들어갈 수 있는 제도적 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문제는 올해 대폭 확대를 늘린 무전공 선발입니다. 작년보다 4.3배가 늘었고, 수도권과 국립대 중심으로 정원의 25% 이상을 늘렸습니다. 이런 무전공 선발에서 문과생보다 당연히 이과생 자연계열 학생이 월등히 유리하다가 할 수 있습니다.
유형 2 무전공 선발은 그래도 문과생 인문계열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유형 1 무전공 선발은 압도적으로 이과생이 유리합니다. 그렇게 되면 유형 1에서 전공을 선택하는 인문계열은 폭망입니다. 거의 선택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기학과나 이공계 자연계열 학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4학년도 상위권 대학 학과 합격자를 보니 수시 내신 1등급 수능 1등급 모두 이과생 자연계열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아, 문과침공에 무전공 선발에 무조건 이과생 자연계열 학생이 유리합니다. 대책이 없다면 무전공 선발에서 크게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문계열 학과는 폭망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