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컨설팅 비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올해 의대 증원과 무전공 확대로 인한 혼란입니다. 혼란의 이유는 입시 데이터 정보가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합격선은 전혀 알 수 없고, 학교 교사들조차도 감을 잡을 수 없는 올해 입시 현황입니다. 한마디로 대혼란입니다.
수시 컨설팅 비용
물론 컨설팅 업체마다 비용이 다릅니다. 다만 최근 가장 비싼 컨설팅 업체가 1시간에 60만 원이고, 그나마 접수 반나절만에 마감되었고, 그것도 추가로 받은 상태라 더 이상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치동 유명 컨설팅 학원은 대체로 컨설팅 비용이 비싸지만 그만큼 올해 입시 특히 수시 지원의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의대 증원 확대, 무전공 확대 등으로 합격선이 얼마나 되는지 대략 짐작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컨설팅 업체는 호황기입니다. 부르는 것이 값이고, 그것도 상담 교사가 부족할 정도입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그만큼 정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입시 혼란 이유
사실 의대 증원, 무전공 확대는 학생들 편의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대책이지만 올해 입시에는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의대의 경우는 올해 1500명 정도가 늘었고, 무전공은 작년보다 4.5배 늘었습니다. 그래서 합격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얼마나 떨어질지, 나는 어느 대학 지원이 가능한지 알 수 없습니다. 또 반수생 졸업생 N수생들의 도전이 늘어, 실제 합격선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입시 혼란 이유는 기존의 데이터로는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점쟁이가 점을 치는 것과 흡사합니다. 아무도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을 앞두고, 어디에 지원해야 하는지,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결국 컨설팅 업체에 의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물론 컨설팅 업체에 상담 선생님들의 정보가 일반 선생님들보다 많지만, 그렇다고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서, 결국 비싼 돈을 치르더라도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입시 결과가 나와야 내년에는 조금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여전히 내년도 입시 변화도 불투명해서, 내년은 또 내년을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당국의 교육정책은 오히려 역행이 되는 상황입니다.
생기부 컨설팅
올해 고1, 고2는 지금부터라도 생기부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생기부 컨설팅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뭐 올해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의대 정원이 늘어난 올해 더 많이 성행하는 것 같습니다.
생기부 컨설팅은 예를 들어 의대를 가고 싶다면 미리부터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됩니다. 의대를 들어가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역시 컨설팅 비용이 장난 아닙니다. 주로 1학기에 300만 원정도 합니다. 6개월로 하면 월 50만 원 정도이고, 이를 최대 5학기 이상을 관리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됩니다. 생기부 관리로 대학을 가는 세상이다 보니, 결국 컨설팅 업체를 끼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의 재정적 능력이 크게 좌우하게 됩니다.
얼마 전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그냥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부의 대물림이 교육 대물림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면 부모의 부가 결정적 원인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수시 취지가 퇴색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난한 학생이 수시로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현실이 되었습니다. 수시는 좋은 제도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악의 입시 비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수시 컨설팅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면 상위권 대학 진학은 없습니다.
수시 컨설팅 비용이 높을수록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없습니다. 정시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난도가 높은 문제를 풀어야 고득점을 맞을 수 있는데, 역시 사교육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이제 사교육 없이는 상위권 대학에 들어갈 수 없는 교육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통곡을 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교육제도는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양극화는 지금보다 더 심화될 것입니다.
내신 1등급 수능 1등급 이과생 무전공 선발 압도적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