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학생이 48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대는 321명으로 각각 연대 28.5%, 고려대 20.9%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연계되어 있는 대기업 취업 보장 학과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는 차세대 통신학과 포기가 매우 높습니다. 이유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세대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2024학년도 연세대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인원은 전체 483명입니다. 정시 정원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대기업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되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 최초합격자 25명 중에 23명 92%가 등록을 포기하였습니다.
또 컴퓨터학과 91.4%,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42.9%, 약학과 82.4%가 등록을 포기하였습니다. 고려대 사정도 비슷합니다. 차세대 통신학과 최초 합격자 10명 중 7명 등록 포기 70%, 스마트모빌리티학부 65%, 컴퓨터학과 64.2%가 등록을 포기하였습니다. 특히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현대자동차 연계인 학과입니다. 최초 합격자 20명에서 13명이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최초 합격자 등록을 포기한 이유가 뭘까요?
서울대 수시 등록 포기 228명 고려대 연대 56.6%
등록 포기 이유 의대
우선 서울대 중복 합격자나 다른 지방 의대 합격자의 경우는 등록을 포기합니다. 문제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정시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연대나 고려대 인기 있는 이공계 학과에 합격할 정도의 성적이면 2025학년도에는 의대에 거의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만 고르면 됩니다.
결국 의대 정원 확대가 등록을 포기하는 이유라고 보면 됩니다. 그럼 의대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이유가 뭘까요? 이는 아무리 대기업을 입사해도, 의사가 되어 받는 연봉이나 사회적 지위나 명예가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의대에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이라면 의대를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의대쏠림 문제
최상위권 학생들이 모두 의대를 진학하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 차세대 통신학과, 컴퓨터학과 등 최첨단 학과에 인재들이 부족해집니다. 물론 다른 학생들로 채워지지만 우수한 상위권 학생들보다 낮은 학생들의 선발이 자못 수업 수준이나 학력저하가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하물면 의대쏠림 현상으로 이공계 자연계열도 학력저하가 걱정이 되는데, 인문계열은 얼마나 타격을 받을지 걱정입니다. 거기다 2025학년도부터 확대되는 무전공 입학 선발로 대학 서열화와 학과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결국 연세대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이유는 의대 지원입니다. 2025학년도 2000명 의대 정원 확대가 서울대 연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 이공계마저도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여러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입시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