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합격선 하락 지방대 지역인재전형 60% 확대를 정부가 2월 6일 발표하였습니다. 정확히 2000명 정원 확대로 총 5058명을 2025학년도부터 선발합니다. 이럴 경우 표준점수 국어 수학 탐구 합격선이 기존 285점에서 281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의대 쏠림 현상이 계속될지 어떨지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합격선 하락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였습니다. 기존 3058명에서 2000명을 증원하여 총 5058명입니다. 이렇게 되면 실제로 서울대 이공계 모든 정원이 의대를 진학할 수 있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SKY대 이공계 78%가 의과대학을 갈 수 있을 정도의 정원이 됩니다. 엄청난 파격적인 정원 확대입니다.
이 정도로 정원을 늘리면 의과대학 전체 평균 표준점수 국어 수학 탐구 300점 만점에 285점에서 4점 이 하락한 281점이면 의과대학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합격생 상위 70% 컷입니다. 합격선이 4점 낮아진다고 봅니다. 그런데 정부가 무리수를 두면서 이렇게 정원을 확대한 이유가 뭘까요?
수능 2등급 의과대학 합격 가능 원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의과대학 정원 확대 1천명 합격선 하락 쏠림 자연계 위기 정말
의대 정원 확대 이유
필수 의료학과와 지역 의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방에서 응급 사고가 나면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고, 결국 돌다 돌아 사망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지방의 필수 의료 보충 차원에서 의과 대학 정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거기다 소아청소년과,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에도 전문의가 부족합니다. 이들 역시 충원하는 효과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수도권 대학보다 지방대 의과대학 정원을 더 늘리고 또 지역인재전형을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OECD 인구 1000명당 의사는 평균 3.7명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6명입니다. 이는 멕시코 2.5명 다음으로 적습니다. 반면 독일은 4.5명, 오스트리아 5.4명, 노르웨이 5.2명으로 우리보다 2배 가까이 높습니다. 결국 인구 대비 의사가 부족하다는 결론입니다.
지방대 지역인재전형 확대
정부는 수도권 의과대학보다 지방대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고 특히 지역인재전형을 6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인구가 적은 강원과 제주는 예외입니다. 장점은 지역 내 고등학교 3년을 다니고 졸업을 해야 지원 자격이 있습니다. 2028학년도에서는 지역 내 중학교도 졸업을 해야 합니다.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수시 내신 4등급 합격 학종 강원권 대학
지방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효과 지역 출신 52.4% 합격
특히 최근 자료를 보면 지방대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경쟁률도 낮고, 합격선도 낮아 논란이 되고 있지만 지역 내 의료인 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정말 지역 의료나 필수 의료에 남을 수 있느냐입니다.
우선 의대 정원 확대에는 찬성합니다. 물론 1000명 정도를 예상했는데, 2000명까지 확대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대책이 빠졌습니다. 어떻게 지방에 의료인을 배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책이 없습니다. 거기다 필수 의료에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 확대에 대한 대책이 없습니다.
결국 지방에서 의과대학을 나와서 수도권으로 돌아오고, 지방을 떠나게 됩니다. 또 필수 의료인력은 정원을 늘린다고 해결되는 사항이 아닙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에 시작을 알렸으니, 이제는 필수 의료 인력과 지역 의료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지를 마련해야 합니다. 참고로 합격선은 예상보다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유는 의대 쏠림 현상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 합격선 하락은 필연입니다. 문제는 대학에서 전처럼 우수한 학생이 아니어도 어떻게 의사로 키울 수 있는지 교육 체계도 마련해야 합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대학 교육 과정도 강화해야 하고, 필수 의료, 지역 의료도 확보해야 하고, 정부는 정원 확대 선언으로 마치면 안 되고 추후 과정 역시 계속 대책을 마련해야, 의과 대학 정원 확대가 의미 있는 정책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