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의대 지역인재전형 수시 정시 비율을 보면 수시가 정시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거기다 의대 정원 확대로 지역 내 고등학생 수와 비교하면 정원과 대비 크게 떨어져서 의대 합격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 추가로 늘어나는 정원은 수시와 정시에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입시 전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방 의대 지역인재전형 수시 정시
현재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보면 수시가 정원에서 63.8%를 선발하고, 정시는 33.7%를 평균적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수시가 정시보다 2배 정도 높습니다.
지방 의대 지역인재전형 수시 선발 비율은 호남권 73.2%, 부산울산경남(부울경) 73%, 대구경북권 64.4%, 제주권 60%, 충청권 58.6%, 강원권 38.1%를 차지하였습니다. 강원권을 제외하면 모두 60%가 넘습니다.
지역인재전형 정시 선발 비율을 보면 부울경 52.3%, 호남권 45,1%, 제주권 40%, 충청권 30.3%, 대구경북권 18.4%, 강원권 0%입니다. 강원권의 경우는 학생 수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학별 지역인재전형 비율
그럼 권역별이 아닌 대학별로 수시 정시 비율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인재전형 수시 선발 비율을 보면 부산대 동아대가 100%이고, 전남대 89.2%, 대구가톨릭대 85.7%, 을지대 76% 순입니다.
의대 지역인재전형 정시 선발 비율을 보면 경상국립대 76.9%, 동아대 73.7%, 충남대 66.7%가 60%를 넘었고, 또 일부 14개 대학 경북대 원광대 순천향대, 계명대, 울산대 등은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선발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수시와 정시를 모두 합산한 지역인재전형 비율에서 60%가 넘는 대학은 동아대 89.8%, 부산대 80%, 전남대 80%, 경상국립대 75%, 전북대 62.7%, 조선대 60%, 대구가톨릭대 60%가 해당이 됩니다.
의대 정원 확대 합격선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은 평균 4 ~ 5점 정도 낮아집니다. 물론 국어 수학 탐구 표준점수 300점 만점에서 280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위 70% 컷입니다. 실제로는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방 의대 지역인재전형은 지역 내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비율이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남권은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을 비교하면 0.7%로 가장 높습니다. 강원권 0.6%, 부울경 0.5%, 대구경북권 0.5%, 충청권 0.4%, 제주권 0.3% 순입니다.
즉 의대 정원을 늘리고, 추가로 교육부가 지역인재전형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리면 합격선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예를 들어 수시 내신 평균 1.5등급이면 내신 2등급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강원권에서 학종 수시 4등급이 합격한 사례도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수능 2등급 합격 지역인재전형 정시 수시
의대 지역인재전형 수시 내신 4등급 합격 학종 강원권 대학
결국 의대 정원이 늘어나고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높이면 합격선을 낮아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만 대학이 늘어나는 의대 정원에서 수시와 정시 중 어디를 더 늘릴지에 따라 입시 전략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예상을 해보면 지역인재전형은 수시 비율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대신 정시는 전국선발전형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지방 의대 지역인재전형 수시 정시 비율에 딸 입시 전략도 달라지지만 결국은 합격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으로 유학을 가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의대 정원 확대와 맞물려 지역 내 의무 기간을 늘리는 것이 우선 되어야 지역의 필수 의료 인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