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적령기 언제가 좋을까? 한국에서 연구 결과 첫 아이는 30대 초반이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조산이나 산모의 건강 그리고 아이의 ADHD나 인지발달지연 등을 고려하면 20대 초반보다 30대가 더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는 추적 결과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오류가 있습니다.
출산 적령기
우리나라 첫 아이를 낳은 여성의 나이는 대체로 30대 초반 또는 중반입니다. 40년 전에는 20대 초반이 대부분이었는데, 첫 아이 낳은 시기가 점점 늦어져서, 30대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 아이를 낳으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생각하여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수영 성지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교수, 강단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358만 명의 여성을 2005년 ~ 2019년 15년간 추적 관찰하였습니다.
결론은 30대 초반에 아이를 낳는 것이 가장 좋은 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핵심은 아이와 산모의 건강입니다.
30대 초반 여성
우선 연구진은 6개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1그룹 24세 이하(15만 818명), 2그룹 25 ~ 29세 이하(84만 5335명), 3그룹 30 ~34세 이하(173만 8299명), 4그룹 35 ~ 39세 이하(78만 7530명), 5그룹 40 ~ 44세 이하(15만 1519명), 6그룹 45세 이상(9296명)으로 나눴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초산 나이가 30대 초반입니다. 연구진은 너무 어린 20대 초반에서 아이를 낳으면 조산 위험이 16%로 30~34세 7%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자폐아 위험도 24세 이하는 18%로 높았습니다. 물론 40세 이상 35% 이상 높았지만 30대 초반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특히 뇌성마비 발생 위험이 24세 이하 19%,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37%, 인지발달지연 43%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는 절반 이상 위험도가 낮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임신준비 부부 지원 가임력 검사비 난소기능검사 정액검사
20대 출산 위험 높은 이유
앞에서 보았듯이 가장 위험이 높은 나이는 역시 고령입니다. 20대보다 당연히 매우 높습니다. 고혈압, 임신합병증, 난소암, 조산 등 산모에게도 매우 안 좋고, 또 아이에게도 안 좋습니다.
그래도 오늘 핵심은 20대가 30대 초반보다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경제적 불안감이나 정서적 안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 여성이 출산 적령기가 30대 초반으로 되는 것은 그리 좋은 결과가 아닙니다.
신체적으로 아이의 건강한 나이는 당연히 20대 초반이 출산하는 아이가 건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에 출산하는 아이가 30대보다 건강하지 못한 이유는 엄마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경제적 불안감과 너무 이르다는 사회적 편견이 산모를 더 불안하게 합니다. 즉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경제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아이에게까지 전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당연히 스트레스받는 태아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없습니다.
오늘 조사 결과를 보면 2005년 이후 태어난 아이를 조사한 자료입니다. 아마 1970년 이후 태어난 아이를 조사한다면 이야기를 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사회적 흐름을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첫 아이를 낳는 산모가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20대 초반이 가장 건강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산모가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마음이 불편하지 않다면 가장 최상의 출산 적령기가 될 것입니다. 이런 사회를 만드는 것이 국가나 사회 그리고 국민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결국 여성의 첫 아이 출산 적령기는 한국의 사회적 흐름에서는 30대 초반이 맞지만, 실제로는 아이를 임신하는 여성이 정서적으로 또는 경제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나이, 그리고 대체로 어린 나이가 가장 최상의 출산 적령기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