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교내 장학금 1인당 216만 원으로 가장 많은 주는 대학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교내 장학금은 국가 장학금과 달리 대학이 자체적으로 기준을 정하여 지급하는 장학금입니다. 그런데 재학생 평균 1인당 216만 원을 지급하여 사실상 반값 등록금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홍익대 교내 장학금 216만 원
대학 장학금은 국가 장학금과 교내 장학금으로 나눠집니다. 지난해 총장학금은 4조 7천억 원이고 이 중에서 교내 장학금이 1조 5천억 원입니다. 상당한 비중입니다.
가장 교내 장학금을 많이 주는 대학 1위는 홍익대입니다. 재학생 1인당 평균 216 만원을 지급하였습니다. 장학금 통계 분석 기준은 재학생 5000명 이상이고 4년제 대학이며, 교대 사이버대 산업대는 제외하였습니다. 다만 대학마다 등록금 수준이 달라 등록금 기준으로 가장 많이 주는 대학은 아닙니다.
홍익대 교내 장학금 종류
재학생 1만 7289명에게 372억 원을 지급하였습니다. 1인당 평균 216만 원입니다. 통계 기준으로 교내 장학금 1위입니다. 실제로 교내 장학금 종류가 3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으려고 하면 얼마든지 받아 학비에 도움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대표적인 성적우수 장학금은 최소 학점 기준이 3.0인 ‘정진장학금’이 있습니다. 학점 기준을 낮춘 것은 독려 차원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또 홍익인간, 자주, 창조, 협동 등의 장학금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정진 장학금이 학점 기준이 가장 낮습니다.
또 가계 지원 장학금입니다. 한마음 장학금 50%, 면학 장학금 120만 원을 지급합니다. 조건은 학점이 아니고, 성적경고 아니면 됩니다. 또 이 중에 부모가 지병이나 사업이 파산한 경우 일시적인 문제로 등록금 만련이 어려운 학생에게 ‘신용카드 수수료 장학금’도 있습니다. 이는 등록금에 60% 이내에서 지급을 하고, 카드 할부처럼 늦게 내는 방식입니다. 납부 유예 기간을 1달 늦춘 것이 장점입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교내 장학금이 있습니다. 봉사 근로 장학금, 인재양성 장학금, 기타 장학금 등이 총 30개가 넘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 직계자녀장학금, 보훈장학금, 교육보훈 장학금 등은 등록금이 면제입니다.
기타 교내 장학금 순위
교내 장학금 2위는 연세대입니다. 1인당 평균 교내 장학금이 177만 원입니다. 3위는 이화여대 175만 원, 4위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170만 원, 서울캠퍼스는 163만 원입니다.
연세대는 운영하는 교내 장학금이 30개가 넘고, 이 중에서 신문고 장학금이 유명합니다. 소득이나 성적 조건이 없고, 면접을 통해서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대상은 20 ~30명이 되고, 지급액은 총 1억 원 정도입니다. 대체로 소득이 없는 어려운 학생에게 지원합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유학생이 가족에게 등록금 지원이 어려워 신문고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한양대 교내 장학금은 한양형제자매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부 과정에서 형제자매가 재적 중인 신입생에게 주는 장학금입니다. 고려대는 성북구민 학생에게 주는 ‘오픈캠퍼스 장학금’을 지급하고, 또 기타 대학들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홍익대 교내 장학금 1인당 평균 216만 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이 연세대 이화여대 순입니다. 사실상 교내 장학금 지원으로 대학마다 차이가 조금 있지만 반값 등록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학 등록금은 비쌉니다.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박탈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대학 등록금이 사실상 반값 등록금이 되어야 합니다. 대학 등록금 개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학령인구도 줄어드는데 여전히 높은 등록금은 형평상 논리가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