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시 컨설팅 사기 대치동 학원 컨설턴트가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컨설팅 내용은 의과대학 또는 치대 등을 기부금을 내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기입니다. 이 사기로 컨설턴트는 무려 32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하지만 컨설턴트는 이 돈 모두를 주식 도박 유흥비로 탕진하였습니다.
의대 입시 컨설팅
사실 우리가 흔히 아는 입시 컨설팅은 수시에 많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뭘 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빌드업시키는 과정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위권 대학에 인기학과를 들어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입시 컨설팅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중3부터 컨설팅 학원에서 준비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결국 의대 수시 합격을 위해 최소 3년 이상은 준비해야 합니다. 여기서 컨설팅 학원이 학부모에게 받는 돈은 천문학적입니다. 돈이 없는 가정은 상상도 하지 못합니다. 가격은 제시할 수 없지만 유명 컨설팅 학원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얼마 전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보았던 컨설팅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물론 드라마는 지나친 설정이 있지만 최소 의과대학이나 치대를 가려면 의대 입시 컨설팅은 받는 것이 효과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2024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경쟁률 45.6대 1 이유 특히 논술전형
입시 컨설턴트 사기 내용
이번 입시 사기 내용은 기부금입니다. 그러니깐 사실상 의과대학을 가기 어려운 학생에게 기부금 입학으로 대학을 합격시키겠다는 사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한국에서는 기부금 입학제도가 없습니다. 또 아무리 수시가 사기가 가능하다고 해도, 기본적인 성적이 없으면 합격이 어렵고, 대학에 돈을 준다고 해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검찰에 송치된 대치동 학원 컨설턴트는 3명에 학부모에게 무려 32억 9000만 원을 갈취했습니다. 물론 명목은 기부금 입학이 가능하다는 감언이설입니다. 기부금 입학이 가능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대학의 입시 관련자와 인맥이 있을 거라는 확신으로 학부모가 사기를 당한 것입니다.
의과대학 입학으로 2명에게 17억 5000만 원, 12억 원을 갈취하고, 서울 소재 정치외교학과 기부금 입학 명목으로 3억 4000만 원 총 32억 9000만 원을 갈취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억울한 것은 사기라도 적어도 대학 관련자에게 뇌물을 주었으면 노력이라도 가상하지만 컨설턴트는 아예 안된다는 것을 알고, 갈취한 돈으로 주식 도박 유흥으로 탕진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사기를 쳐서 돈을 갈취한 것입니다.
기부금 입학 불법
대학 입시에는 3불 정책이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기부금 입학입니다. 즉 불법입니다. 이를 알면서도 컨설턴트 유혹에 넘어갔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아직도 이런 뇌물이나 비정상적인 돈의 흐름으로 불공정한 입학이나 합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국민이 우리 사회는 공정하지 않고 공평하게 심사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 예체능 입시를 보면 수험생을 가르친 교수가 면접관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아마도 자기 제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일부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수험생이나 부모는 없습니다. 결국 이번 의대 입시 컨설팅 사기 사건처럼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불공정한 사회 인식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또 실제로 불공정하게 대학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수시제도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수시제도를 철폐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나만 서민들이 지나친 사교육비 없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유일한 입시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수시 제도를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의대 입시 컨설팅 사기 같은 범죄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3불 정책 유지보다 입시 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사교육비가 없고, 공정한 입시 제도를 마련하여 서민들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교육 정책을 만들어주셔야 한국의 백년지 대계가 결정됩니다. 입시 제도를 바로 잡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