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학비 순위 부담금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비싼 자립형 사립고는 최고 3천만 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이는 일반고와 비교하면 18.5배 높습니다. 문제는 학비 부담금은 물론이고 사교육비까지 계산하면 일반 평균 직장인 부모가 자립형 사립고에 자녀를 보내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자사고 학비 순위 부담금
2022년 자립형 사립고 학비 순위 부담금을 알아보겠습니다. 학비 부담금은 고등학교 등록금 수업료, 입학금, 학교 운영 지원비, 급식비, 기숙사비, 방과후학교 활동비 등입니다. 물론 사교육비는 제외합니다.
최고로 학비가 비싼 곳은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자립형 사립고 평균 1년 학비는 862만 원이고, 전국 단위 자립형 사립고는 1224만 원이고, 광역 자립형사립고는 746만 원입니다. 외국어고는 평균 759만 원, 국제고는 489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반면 등록금이 사라진 일반고 학비 부담금은 46만 원입니다. 자립형 사립고가 18.5배 더 비싸고, 외국어고는 16.3배, 국제고는 10.5배 더 높습니다. 그럼 자사고 학비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자사고 학비 순위
이 기준은 2021년 학비 부담금 순위입니다. 착오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1위 민족사관학교 강원도 2656만 원
2위 하나고등학교 서울 1039만 원
3위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경기 1016만 원
4위 상산고등학교 전북 986만 원
5위 인천하늘고등학교 인천 857만 원
6위 김천고등학교 경북 844만 원
7위 현대청운고등학교 울산 837만 원
8위 배재고등학교 서울 759만 원
9위 해운대고등학교 부산 755만 원
10위 중앙고등학교 서울 747만 원
11위 북일고등학교 충남 747만 원
12위 장훈고등학교 서울 679만 원
서울 교육청 자료입니다.
자립형사립고 학비 부담금 문제
문제는 자립형 사립고 학비 부담금이 일반고보다 18.5배 높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교육비가 빠졌으니, 실제로 1인당 들어가는 학비나 부담금은 더 커집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일반 평균 월급을 받는 근로자는 감당하기 어려운 학비라는 것입니다.
결국 좋은 대학을 많이 들어가는 자립형 사립고는 평범한 가정이 아닌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가정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1년 동안 최대 3천만 원이 넘는 학비가 들어가는 학교를 평균 연봉 3600만 원 근로자의 자녀가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거기다 사교육비까지 생각한다면 사실상 교육이 부의 대물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대학을 들어가는 고교 서열화로 교육 불평등을 야기시킵니다. 좋은 고등학교를 들어가고 싶어도 서민이나 취약계층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 정부는 서열화된 고등학교를 평준화시키기 위해 자립형 사립고 등 특목고를 폐지하려고 했으나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반면 현 정부는 이들 특목고 모두를 존치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럼 교육의 대물림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자사고 학비 순위 부담금 해결 없이는 경제력 없는 부모나 가정은 자녀의 입학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고교 평준화가 어렵다면 서민이나 취약계층 학생들이 성적으로도 들어갈 수 있는 범위를 넓여야 합니다. 장학금은 물론이고 비율 자체를 높여야 하고, 또 상대적 차별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특목고에서 이런 일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결국 자사고 학비 순위는 서민과 취약계층에 국민들에게 좌절감을 주는 뉴스가 될 뿐입니다. 이게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이라 할 수 없습니다. 더 많은 기회와 배려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