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인당 국민소득 GNI가 2.6% 반등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2022년 -7.4%에 대한 기저 효과이고, 또 작년 물가상승을 비교하면 그리 기뻐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니깐 명목상 GDP 디플레이터는 크게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대한민국 한국은 경제 침체기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1인당 국민소득 GNI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GNI는 33,745달러(한화 4405만 원)입니다. 2022년과 비교하면 32,886달러(한화 4248만 원)로 조금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GNI 35,523달러(당시 한화 4065만 원)보다 5%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니깐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2.1% 올랐습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에서 실질 GDP로 나눈 값입니다. 이는 전반적인 물가를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가 작년에는 올랐지만 2022년에는 1.3%였고, 2021년에는 2.8%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작년 물가상승으로 인해 국민소득 GNI 상승이 실제로 크게 이득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소득은 올랐지만 물가가 더 올라 명목 실질 소득은 줄어들었습니다.
2023년 월평균 실질임금 하락 이유 물가상승 명목임금 하락
국민소득 GNI
1인당 GNI는 한 나라의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GDP와 다르게 사실상 국민 소득으로 보면 됩니다. 이 GNI가 2022년에는 -7.4%로 떨어졌고, 작년 2023년에는 2.6% 올랐습니다. 한화로 따지면 3.7% 상승하였습니다. 물가를 반영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크게 물가를 반영한 것은 아닌 듯합니다.
실제 우리나라 물가는 생각 이상 높습니다. 이유는 임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여 전체 물가 상승폭을 줄였지만 기본 생활필수품 물가 인상이 너무 커서, 사실상 실질 소득이 2년 연속 마이너스입니다. 그럼 소득은 늘었지만 실질 소득은 감소하여, 소비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내수 경제가 어려워집니다.
경제 전망
현재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작년에 1.4%입니다. 올해는 2%를 넘는다고 하는데, 이도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뭐 경제 성장률이 계속 낮은 이유는 많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의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나마 수출로 먹는 사는 나라인데, 수출을 어려우면 그만큼 더 어려운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수출이 다변화와 활로를 넓혀서 수출을 증대하는 방식을 선택하지 않으면 선진국 진입이 문제가 아니라, 개발 도상국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이 대한민국 경제에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2023년 1인당 국민소득 GNI 반등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는 기저 효과에 불과하여, 앞으로 더 험난한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유지하는 것은 마이너스인데, 하락까지 한다면 국민의 생활 수준이 후퇴한다고 보면 됩니다. 결국 경제도 정치의 영역이라, 경제를 잘 살리는 것이 정치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처럼 정쟁과 정적 죽이기에 몰두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가 미래 경제를 선도하는 정치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