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과탐 1, 과탐 2 중에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지 전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과탐 2가 어려워서 표준점수가 높아 고득점이 유리할 듯 하지만 올해 수능 난이도를 조절하여 쉽게 출제가 된다면 오히려 과탐 1이 고득점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2023학년 수능 과탐 표준점수
사실 지난해 2023학년도 과탐 1, 과탐 2 표준점수는 오히려 과탐1이 더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반드시 과탐 2를 선택해야 해서 고득점자가 과탐 2 평균을 올렸습니다.
반대로 과탐 1은 성적이 좋지 않아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표준점수가 오히려 과탐 1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크게 차이는 나지 않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과탐 1을 선택하여 표준점수가 높게 나온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024학년도 수능 과탐 표준점수 전망
6월 모의평가 점수가 나왔습니다. 과탐을 분석한 결과 거의 대부분의 과탐 2가 과탐 1을 압도적 차이로 높은 표준점수가 나왔습니다.
과탐 점수를 분석해 보면 지구과학 1 – 71점, 지구과학 2 – 98점, 27점 차이, 화학 1 – 71점, 화학 2 – 93점, 22점 차이, 생명과학 1 – 66점, 생명과학 2 – 90점, 24점 차이, 물리학 1 – 63점, 물릭학 2 – 80점, 17점 차이가 납니다. 과탐 2를 선택한 학생의 표준점수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원로적으로 평가를 하면, 과탐 2 선택한 학생들이 점수 차이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과탐 1의 경우는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지만 점수차가 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대거 과탐 2에서 과탐 1로 넘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체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중에 과탐 1 선택한 수험생은 95.4%입니다.
하지만 2024학년도 수능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교육부가 수능 문제 난이도를 낮춘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을 하면 전보다 쉽게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킬러문항이나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 줄어들면 표준점수가 골고루 평이하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럼 당연히 어려운 과탐 2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과탐 1을 선택하는 것이 더 고득점을 맞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점수나 매우 낮은 학생들은 과탐 1을 선택하여 평균 점수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과탐 2를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야 높은 점수에서 과탐 1 선택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높아 고득점이 유리하지만 수능 문제 난이도를 낮추면 오히려 과탐 1보다 표준점수가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과탐 2 선택은 좀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상위권 대학이 자연계 과탐 2 선택 필수를 폐지 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 정시 서울대 과탐 2 필수 응시 폐지
하지만 서울대는 선택 필수는 폐지하였지만 과탐 2를 두 과목 선택하면 최대 가산점 5점을 부여합니다. 상위권 대학에서 가산점 5점은 당락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점수 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 과탐 선택 전망
정리를 하면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가 된다면 당연히 과탐 1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표준점수에서 과탐 2를 선택한 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특별히 과탐 2 문제가 어렵게 출제가 된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과탐 2 선택한 학생이 표준점수가 높아지고 고득점으로 상위권 대학에 합격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거기다 상위권 대학이 필수 선택은 폐지 하였지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 오히려 과탐 2 선택이 고득점을 바탕으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2024학년도 수능 문제 난이도가 어떻게 출제 되는냐가 과탐 선택이 요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9월의 모의평가를 보고, 과탐 1, 과탐 2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선택이 늦어지면 그만큼 공부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은 과탐 2를 선택하고, 중상위권 이하 대학은 과탐 1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