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수학 포기 학생이 늘어났습니다. 이유는 수학을 포기해도 대학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에서 수학 자체를 응시하지 않은 학생은 전체 응시자 중에 5.3%입니다. 수시 조건이 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영어나 탐구 2과목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면 대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수학 포기 이유
수능 시험에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은 예전부터 많았습니다. 하지만 응시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 입시부터는 수학을 포기해도 대학을 가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대표적인 것이 수시 때문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더 심하지만 전체적으로 4년제 대학 수시 모집 비율이 79%입니다. 여기서 비수도권은 88%에 달합니다. 문제는 수시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어 수학을 포기하고 영어나 탐구 영역 2과목에서 최저기준만 통과하면 대학 진학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수학 포기 비율이 5.3%, 2023년 4.2%, 2022년 4.1%, 2016년 6.4%입니다. 2016년이 가장 높았습니다.
결국 수시 지원하고, 최저학력기준만 맞추면 됩니다. 하지만 인서울이나 수도권 대학은 어렵습니다. 이유는 내신 성적 때문입니다. 지방대는 내신 등급이 5등급 전후가 많아서 내신에서 수학을 포기해도 등급을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서울이나 수도권 대학은 수학을 포기하면 내신 점수에서 탈락합니다. 결국 지방대에 진학할 학생들은 수학을 포기해도 진학에는 크게 어렵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수능 수학 미적분 기하 선택
하지만 여전히 2024학년도 수능 수학 미적분 기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학 포기자도 늘어나지만 어려운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역시 의대 쏠림과 표준점수 우위입니다.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같은 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가 미적분과 기하가 높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조금 어려워도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합니다. 그래야 의대에 합격에 유리합니다. 표준점수 차이가 결국 합격의 차이입니다.
교육 당국은 킬러문항을 없애고 표준점수 차이를 줄인다고 하지만 여전히 변별력 문제와 수학에 미적분 기하는 압도적인 표준점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적분 기하가 어려운데도 절반 가까이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의대 쏠림 그리고 더 좋은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함입니다. 또 문과침공도 가능합니다.
결국 2024학년도 수능 수학 포기 이유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와 수시 모집 비율이 높아서이고, 특히 지방대에 유리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대로 어려운 수학의 미적분 기하를 선택하는 것은 표준점수 우위를 차지하여 의대 합격과 상위권 대학 진학 그리고 문과침공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입시의 편법이 너무 다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