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 선택 과목 필수 응시 제도가 폐지됩니다. 즉 자연계열 의대나 공대에 지원할 때 반드시 수학 미적분, 기하 또는 과탐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의대나 공대 자연계열에 문과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선택 과목 필수 응시 제도가 폐지되었기 때문입니다.
2025학년도 수능 선택 과목 폐지
2025학년도 수능 선택 과목 필수 응시가 폐지됩니다. 거의 모든 대학이 폐지가 됩니다. 간단히 설명을 하면 의대를 지원하려면 수학 미적분, 기하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고, 자연계 공대를 선택을 해도 대학마다 과탐이나 미적분 기하 선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필수 응시 과목 선택이 없어집니다.
즉 성적만 되면 문과도 의대나 자연계열 공대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현실적으로 문과생 의대 지원이 가능할까요? 어려운 이유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과생 의대 지원 현실
우선 의대를 지원하려면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또 탐구도 과탐을 선택하는 경우가 높습니다. 특히 과탐 2를 더 많이 선택을 합니다. 이유는 표준점수가 높기 때문입니다. 같은 만점을 받아도, 표준점수가 높은 학생이 더 고득점을 받게 됩니다.
수능 수학 1등급 미적분 기하 선택 96.5% 표준점수 문과침공
특히 이번 2024학년도 수능을 보면 수학 미적분은 148점, 확률과 통계 137점이 나와 11점 차이가 납니다. 주로 이과생은 미적분을 선택하고, 문과생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합니다. 아무리 만점을 맞아도 표준점수 차이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이는 공대를 지원하는 과탐 2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적으로 과탐이 사탐보다 표준점수가 높습니다.
그러니깐 사실상 문과생이 의대를 지원하거나 자연계열 공대를 지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거기다 선택과목에 대한 가산점을 주는 상위권 대학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에 의미가 있는 선택 과목 폐지입니다. 예를 들면 중위권 대학은 문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과생 공대 지원
사실상 상위권 대학 예를 들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은 문과생 의대 지원이나 공대 지원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위권 대학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위권 대학에서는 만점자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또 오히려 사회탐구나 확률과 통계에 좋은 점수를 받으면 중위권 대학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중위권 학생들에겐 역시 미적분, 기하, 과탐 1, 과탐 2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과생이 적절하게 과탐 1개, 사탐 1개를 선택하여 좋은 점수를 받고, 확률과 통계에서 고득점을 맞으면 오히려 중위권 수준에 학생들로부터 우위를 차지하여 자연계열 공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를 하면 2025학년도 수능 선택 과목 폐지 문과생 의대 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상위권 대학의 공대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위권 대학이나 수도권 대학에서 문과생들도 자연계열 공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중위권 학생은 자신 있는 과목을 이과 문과 구분 없이 열심히 공부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최근 보도 자료에 의하면 문과 학생이 이과를 지원하고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면 소득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록 2025학년도 수능 선택 과목 폐지가 문과생에게 그렇게 유리하지는 않지만 나름 중위권 학생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