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수능 수학 미적분 기하 선택 과목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심화과정이 어렵다 보니 사교육비가 증가한다는 이유입니다. 대신 국어 수학 탐구 모두 공통과목으로 수능을 본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변별력이 없어 대학의 학생 선발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2028학년도 수능 수학
물론 수학만은 아니고 국어와 탐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수학을 보면 공통과목인 대수, 미적분 1, 확률과 통계만 보도록 하였습니다. 심화과정인 미적분 2, 기하는 빠집니다. 전체적인 수학의 수준은 문과 학생이 보는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즉 공통과목만 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2028학년도 수능 선택과목 폐지 내신 5등급 자사고 특목고 유리
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에 있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은 없고, 문학만 보면 됩니다. 또 탐구 영역도 사회 탐구, 과학 탐구 모두 통합으로 묶어서 하나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공부 과정이 줄어든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변별력입니다.
수능 변별력 반영
우선 교육부 방침대로 수능을 치르게 되면 변별력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수학의 만점자가 많이 나오게 되고, 그러면 대학의 학생 선발이 매우 난감하게 됩니다. 이는 수학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대체로 점수가 높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부는 올해 2024학년도 수능처럼 킬러문항은 없지만 난이도를 높이는 문제를 출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초 목적인 사교육비 절감에 반하는 과정이 됩니다. 수능 시험 범위를 줄이고, 심화과정을 없애는 이유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함인데, 올해 수능처럼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어렵게 출제를 하게 되면 결국 다시 사교육비는 증가하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수능이 예비고사화 자격고사화 되는 것입니다. 그럼 본고사가 늘어나게 됩니다. 본고사가 늘어나게 되면 당연 사교육비는 증가하게 됩니다.
자격고사화 본고사
교육부가 수능을 쉽게 출제하게 되면 아마도 사교육비는 줄어들 거라 생각이 듭니다. 또 변별력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는다면 수능 고득점자가 많이 배출될 것입니다. 그럼 대학이 상당히 곤란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수능이 예비고사화 자격고사화 형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럼 결국 대학은 본고사를 치르게 됩니다.
본고사 과정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아마도 대체로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대학이 본고사를 시행한다면 하나의 예를 들면 2028학년도 수능 수학 미적분 기하 폐지가 의미가 없어집니다. 상위권 대학은 자연계열이나 의대생을 모집할 때 본고사에 수학 미적분 2와 기하를 포함할 것입니다.
그럼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결국 심화과정이 미적분 기하 과목을 공부하게 됩니다. 본고사 과목은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논술 형태로 어려운 국어는 물론이고 수학이 모두 포함될 것입니다. 그럼 결국 다시 심화과정을 공부해야 하고, 다시 사교육비는 늘어나게 됩니다.
핵심은 2028학년도 수능 수학 미적분 기하 폐지 취지가 사교육비 절감이라면 수능이 자격고사화 또는 예비고사화 형태를 띠지않고, 본고사로 인한 학생들 피해가 없게 수능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게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결국 교육부는 올해처럼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어려운 수능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사교육비 절감은 그림의 떡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