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 최대로 나타났습니다. 대체적으로 고등학교 내신이 좋지 않아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로 내신을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수능 정시를 통해 비교 내신으로 의대를 노리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2024학년도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은 9256명입니다.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2024학년도 전국 222개 4년제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이 925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6월 30일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2013년 처음 시행한 이후 가장 많은 검정고시 합격생입니다. 12년 동안의 최고치입니다.
4년제 대학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은 2019년 4521명, 2020년 5913명, 2021년 7221명, 2022년 7131명, 2023년 7690명이고 2024년은 9256명으로 전년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이렇게 검정고시 출신 대학 합격생이 늘어난 이유가 뭘까요?
검정고시 출신 증가 이유
대체로 내신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 또는 2학년에 내신 성적이 좋지 않으면 3학년에서는 절대 만회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해 그리고 내신을 확보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모두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해 자퇴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자퇴를 하고, 뜻하는 바가 있어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을 준비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급격하게 느는 이유는 내신과 관련이 상당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들은 주로 상위권 대학에 정시모집과 수시 논술전형을 지원하고, 지방대학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을 주로 합격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합격생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중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합격생은 189명으로 2013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거기다 서울의 주요 10개 대학의 합격생도 2023학년도 565명에서 2024학년도 721명으로 22%가 늘었습니다.
2024학년도 검정고시 출신 합격자 가장 많은 4년제 대학은 경상국립대 215명, 전북대 192명, 동의대 182명, 계명대 155명, 충남대 150명 순입니다.
자퇴의 목적이 상위권 대학에 늘어가기 위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신이 좋지 않아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아도 재학생처럼 수시를 지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대학마다 검정고시 출신 내신 적용이 다르기 때문에 입시 요강을 정확히 알아야 하지만 대체로 상위권 대학의 수시 지원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정시 지원을 오히려 유리할 수 있고, 또 어차피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라면 고교과정보다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것이 더 수월합니다. 공부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검정고시 내신을 반영하거나 또는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 논술전형이 상위권 대학에도 많아, 검정고시 출신에게 유리합니다.
또 정시에서 수능 성적에 따라 비교 내신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수능 1등급이면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내신을 참고하는 비교 내신을 적용합니다.
전체적으로 학생 수가 줄면서 현행 9등급에서 1등급, 2등급 받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고1부터 내신 성적이 좋지 않으면 바로 자퇴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 실제로 10대 검정고시 응시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솔직히 검정고시로 내신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최대가 그렇게 반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상위권 대학에 가려면 특히 의대를 가려면, 내신 성적이 좋지 않다면 오히려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중해야 합니다. 그래도 상위권 대학 수능 정시를 준비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