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무통장입금 한도를 축소하였습니다. 1회 한도는 50만원이고, 1일 한도는 100만원입니다. 한도를 축소한 이유는 보이스 피싱 범죄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비대면 은행 거래가 많아 사실상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줄어든 이유도 포함됩니다.
ATM 무통장입금 한도 축소
기존에는 무통장 입금 1회 100만원, 1일 300만원 한도로 입금이 가능했습니다. 주요 시중 은행 모두 비슷합니다.
그러나 2023년 6월 23일부터 거의 모든 시중 은행이 ATM 무통장 입금 한도를 축소하였습니다. 대체적으로 1회 한도 50만원, 1일 한도 100만원으로 줄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보이스 피싱 피해액을 막기 위함입니다.
보이스 피싱 이용
사실 무통장 입금은 주민번호 핸드폰 번호를 입력을 하지만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수취인 계좌가 대포 통장이거나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의 계좌이므로 사실상 확인이 어렵고, 또 미리 차단하기 어렵습니다.
돈을 입금하자 마자 바로 다른 계좌로 송금하기 때문에 입금 하면 사실상 늦습니다. 거기다 기존에는 쪼개기로 1일 30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해서 피해액이 큽니다. 또 다른 대포 통장으로 입금을 유도하기 때문에 사실상 계속해서 번갈아 가면서 무통장 입금을 하는 식입니다.
금융 당국은 ATM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를 차단하기 보다 피해액을 줄이기 위한 무통장 입금 한도를 축소한 것입니다. 보이스 피싱 범죄를 막기는 어렵지만 피해액 만큼은 줄이자는 취지입니다.
또 사실상 비대면 이용이 늘어서 실제로 자동화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이 크게 줄어 실제로 무통장 입금을 하는 사람에게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게 이번 한도 축소에 대한 요지입니다.
보이스 피싱 차단 방법
대신 여전히 ATM를 이용한 카드나 통장 입금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1일 한도가 은행별로 다르지만 거의 제한이 없습니다. 카드나 통장을 이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는 여전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물론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같은 계좌로 같은 금액이 계속 들어가면 경고 안내가 표시되고, 사전에 모니터링으로 찾아 낼 수 있지만 여전히 빠르게 잡아내기는 어렵습니다.
ATM을 이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를 차단 하려면 단순히 무통장 입금 한도만 줄여서는 안됩니다. 카드나 통장을 이용한 입금도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 번 나눠서 계속 입금을 하는 행위를 빠르게 찾아내야 합니다. 이런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아니면 자동으로 자동화기기가 같은 계좌로 계속 입금 되는 것을 모니터링 요원이나 경찰에 알리는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보이스 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액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자동화기기에 대한 기술적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